'이상현' [그 길에서]
사랑이 쓰다고 노래했던 시골소년 '이상현'. 그가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 "그 길에서" 를 들고 다시 찾아 왔다. 이번에도 그는 1집 [다크초콜릿] 과 같이 그루브한 리듬의 노래를 기타 하나에 담아냈다. 제법 무겁고 담담한 목소리가 그루브한 리듬에 잘 묻어나는 게 신기하다. 그리고 다크초콜릿 보다 남자 냄새가 풍긴다.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의 진지함을 담으려고 한 것 같다. 세상에 널리고 널린게 자기 같은 남자지만 다른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고 담담한 목소리로 고백하는 남자를 쉽게 외면하지 못할 것이다. 곧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면 "그 길에서" 를 불러주는 건 어떨까? 그는 시간과 함께 성장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쉽지 않은 길에 들어서서 그의 목소리처럼 담담한 걸음을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 그의 진지함과 성실함이 분명 좋은 결실을 볼 거라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