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그 이면의 어두움... '야차르'의 싱글 앨범 [SUNSET]
해가 진다는 것. 그건 사실 한쪽의 세계는 밝지만, 다른 한 쪽은 가장 어두운 밤이 되는 시간 아닌가.
화자는 일몰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바다에 간다.
무언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해서, 그저 답답해서 또는 한 해가 저물었음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해가 지고 난 뒤 갈 곳이 없음을 느끼며 차가운 바람을 느낀다. 어둠은 우리가 어딘가로 가야만 할 것 같은 불안함을 주지만, 그건 그저 공간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한다. 커가면서 만나는 사람들 중 상당 수는 우울함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겪는 불안함과 외로움 또는 우울함을 우리는 어떻게 마주하고 있는가? 완전히 해가 지고 저 먼 수평선을 반으로 쪼개고 세상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날. 삶과 영원히 공존하는 외로움을 노래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