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 대로 지쳐서 숨고 싶은 날... '야차르'의 싱글 앨범 [HIDE]
제목처럼 숨고 싶은 날이었다. 현실의 피로함에 누군가가 떠올랐다, 지나간 사랑, 지나간 꿈.
언제나 사랑과 꿈은 같은 의미를 품는다.
살아가기 위해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직업을 찾았다. 낮에 일하고 밤에 집에 돌아와 곡을 쓰는 건 우리에겐 삶의 낙이다. 그래서 우리의 노래는 밤에 어울린다. 밤의 공기, 가라앉은 어둠.
언젠가 놓친 사랑을 그리워하듯, 언젠가 놓친 꿈을 그리워한다.
밝은 낮을 피해 숨고 싶었다. 앨범 자켓 속 등대가 비추는 곳은 밝지 않고 어둡다. 등대는 이 노래 자신이다. 누군가도 이 노래 속에 숨어 위로 받길 바란다.
어떻게 해야 이 시간도 사랑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