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리의 편이 아니다.
내 얘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누군가가
없을 때는 더더욱 그렇게만 느껴진다.
그렇다고 스스로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고
스스로 사회와 자신을 분리시킨다면
빛을 볼 수 있는 가능성마저도 사라지게 된다.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두컴컴한 미래뿐인 것 같지만
내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너의 눈 속에서
나는 빛을 볼 수 있다.
너와 함께라면 일어날 수 있을 것만 같다.
적어도 나에겐, 너는 그런 빛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