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누군가의 홀로인 밤, 곁에 있어줄 수 있는 노래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곡에 대한 의도를 담담하고 차분하게 얘기했다.
'꿈을 꿔'에서 낮은 톤으로 담담하게 뱉어내는 이야기처럼, 그녀의 음성은 주변의 시간과 사물들을 집중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손현빈의 첫번째 싱글 '꿈을 꿔'. 작사와 작곡을 본인이 하였고, 기타는 Brio 의 기타리스트 '박상현' 과 작업을 하였다.
이번 곡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최대한 정제된 것이지만,
피처링에 참여한 곡들을 들어보면 정말 많은 음색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인 듯 하다.
그녀의 가사는 직접적인 감정선들을 묘사하면서도 함축적인 메타포들을 담고 있다.
복잡하게 얽혀 말하지 못하고 마음에 쌓인 언어들이 그녀의 담담한 목소리를 타고 흘러나온다.
그녀의 바람처럼, 누군가는 그런 홀로인 날, 이 노래를 통해 깊게 침전된 언어와 감정들을 풀어내며
치유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이 아름다운 멜로디가 충분히 누군가의 슬픔을 위로해 줄 것이라 믿는다.
오늘같이 비내리는 새벽에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이다.
- 최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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