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a.k.a MJ' [Blu]
사랑의 찬란한 순간은 모두 지나가고 마침내 우리는 이별을 맞는다.
망설이는 너의 모습, 잘 지내라는 너의 말은 모두 부서져 흩어진다.
그래, 차라리 이 순간이 멈춰버리길. 이제부터 우리가 아닌 우리는 너무나 낯설다.
너의 지난 사랑이 끝났을 때 겪었다던 그 아픔, 내가 보듬었던 그것이 이젠 나에게로 돌아온다.
그걸 알면서도 날 보내는 넌 잔인하다. 나는 길을 잃었고, 마음을 잃었고, 슬픔마저 잃었다.
사랑이 끝나고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프로듀서 명재 a.k.a MJ와 재즈보컬리스트 남예지가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Blu"라는 비가(悲歌)를 통해 그들 일상의 순간을 말한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아프다.
"Blu"는 우리 모두의 이별에 관한 곡이다. 이번 곡에서는 남예지의 3집 앨범에서 함께했던 프로듀서이자 작, 편곡가인 vitali와 기타리스트 이동섭이 함께 그들의 일상을 나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