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a.k.a MJ' [summer`s end]
"여름의 끝무렵 모든것을 새하얗게 태우고 후덥지근한 바람을 몰고 온다."
"사랑도 청춘도 삶의 끝을 생각하게 한다.여름의 끝무렵이 나에겐 그렇다."
내가 사랑했던 그녀의 결혼 소식도 나의 음악 최고의 전성기도
갑자기 찾아온 내 친구의 죽음도 여름의 끝처럼 다가왔다.
사랑이든 인생이든 청춘이든 모든 것엔 끝이 있다.
그것이 수많은 단어를 가지고 찾아와 각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사랑이 그 끝을 모르고 불타올라 연인들의 눈을 멀게하고
청춘이 황혼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재를 부정하게 하고
죽음은 내가 아닌 제3자의 것으로만 치부하게 하고...
그것이 그리움이든 슬픔이든 아픔이든 내 음악엔 그들이 주고간 한조각 한조각을 모아 내음악의 그림을 그린다.
그 첫시작이 summer's e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