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것들의 시간에 묶여 살았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시간의 흐름과 그에 반해 과거에 머물러, 고여있는 생각들은 무의미하며 쓸모없다는 걸 알지만 그 누구도 나를 위로할 수 없다는 생각들이 저를 힘들게 했어요. 갇혀버렸던 거죠.
그런 날에 써 내려갔던 곡 입니다.
2005년 즈음. 제가 초등학교도 입학하기 전 어린 나는
어떠한 세상을 보고 살았을까, 어떠한 생각들을 하며 살았을까
라는 물음으로부터 제목을 짓고 가사를 썼습니다.
그 시절의 기억은 현재 제겐 남아있진 않지만
어린아이였던 날들을 향한 기약 없는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지금 머문 그 자리에서, 그리고 어느 곳이든 각자의 자리에서
무뎌진 가슴속 우울을 보듬을 수 있기를.
저와 비슷한 누군가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