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최유리
미련이나 애착에 망가져도 괜찮다. 망가지는 와중에 작은 기대를 가지는 것마저도 괜찮다. 그야 사랑은 하니까.
From. 홍이삭
우리는 항상 수많은 문제들에 직면한다.
내가 선택한 일들로 인해,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일들로 인해.
누군가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기에 때론 내 것으로 떠안는 게 가장 편하기도 하다.
이 굴레 속에서 쳇바퀴를 돎에도 계속 나를 ‘사랑한다’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마음 한구석에 여전히 놓고 싶지 않은 애착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곡은 자신에 대한 감정의 경계선을 드나드는 노래라 생각한다.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해 내 삶이 비참하다 느껴지기까지 하는 감정과 여전히 그런 나를 사랑하고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는... 애와 증의 경계선을 드나드는 그런 노래이지 않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