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형, 창식' [멈춰버린 세상]
꽃은 피고 지고 계절은 바람에 향기를 전하지만 남겨진 이의 세상은 사랑하는 사람이 별이 된 순간 그 자리 그대로 멈춰버린다.
웃음 하나, 손길 하나 예쁜 그 모습들이 마치 아름다운 한 장면의 사진처럼 가슴에 박혀 그리움에 몸부림치게 한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가장 슬픈 추억으로 마음을 적실 때, 남겨진 이는 사랑하는 사람의 흔적을 시처럼 읊는다.
이 노래가 들어있는 시집 역시 사람의 흔적이다.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전쟁의 잔해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노인 이를테면 폐지를 줍는 노인이라든가, 일용직으로 하루를 전전하는 노동자의 아픔을 담은 희미한 신음 소리이다.
부디 모든 이에게 행복이 스며들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