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하늘로 지는 해와 강바람이 살랑 거리는 한강에 앉아 그 바람과 석양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각자의 감정들은 어떨까에 영감을 얻은 이 앨범은
신스 아르페지오의 리듬에 맞긴 그 감정을 대변하는 화자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허밍으로 이루어져있다.
전 앨범과 마찬가지로 때론 전자음악 같지만, 어쿠스틱하고 오케스트레이션 느낌을 강렬하게 주는
90년대 레트로 뉴에이지 스타일처럼 거대하고 웅장한 앨범이 컨셉이다.
첫번째 곡 'Le vent se leve (바람이 분다)' 싱코페이션으로 이루어진 리듬속에서 차분한 화자의 감정을 멜리스마 적으로 불러낸다.
노래는 단순하고 리듬도 단순하지만 그 감정을 끌어올리는 오묘한 힘을 가진다.
타이틀 곡 'Au coucher du soleil (해질녘)' 석양은 무언가의 끝 마지막이라는 이미지이지만 또 희망찬 내일을 기대할수 있는 이면을 보여준다.
석양이 아름다울수록 내일도 미래도 아름다울거라는 상상, 그 감정의 허밍으로 표현하였고, 스트링의 강렬한 스피카토 주법으로 시작하는,
마치 초기 고전파 클래식 살롱 챔버 연주 처럼 들린다. 과도한 스피카토와 트레몰로로 이 곡의 활기차고 기대되는 내일을 표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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