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고의적으로 남에게 주는 상처 [미필적고의]
나의 행동으로 인하여 남에게 상처를 줄 것을 알지만 그것을 행할 수밖에 없는 행동, 미필적고의. 우리는 사랑에 빠지게 되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만큼 누군가에게 아픔을 줄 수 있고, 그 아픔에 대하여 정당화하게 되고 자기합리를 쉽게 하게된다. 사랑이라는 이름은 이렇게 양면성이 있는 칼과도 같은 의미로서 이별이라는 그림자를 동반한 아픔을 함께 품을 수 있어야 한다. '에르고'는 이러한 철학적이지만 현실적인,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사랑의 본질을 피아노 하나로 표현하여 그 내용을 담았다. 우리는 사랑은 이별을 맞이할 수 있을 때 그 사랑의 완벽성이 갖춰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