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go" [가끔 널 보며] 앨범 소개
'Stairway'의 감동에 이어 '에르고(Ergo)'가 들려주는 또 다른 피아노 이야기. 첫 번째 곡 "가끔 널 보며"는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 오후 햇살이 내리쬐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책을 보고 있을 때, 멋진 야경이 보이는 곳에서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맥주 한 잔에 살짝 취해 있을 때 문득 바라본 연인의 옆모습에서 느껴지는 애틋한 감정을 연주한 곡이다. 텐션이 많지 않고 다소 소소하다 느낄 수 있는 선율은, 흘러가기만 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낀 순간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두 번째 곡 "Yeonnamdong" 은 인생에서 가장 생기 넘치는 20대를 자유로움의 대명사 홍대에서 보내며 거리마다 남겨져 있을 작가의 추억들을 회상하며 쓴 곡이다. 아침 일찍의 조용한 홍대 거리는 사람으로 가득해 시끄럽고 번잡할 때의 거리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10년 동안 홍대 동네 주민으로 살았으며 홍대의 묘한 매력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애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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