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상]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었던 '최예지'가 2년만에 두번째 싱글 [놀이터]를 통해 돌아왔다.
전 작에서도 그렇듯 익숙한 것을 새롭게 꺼내어 아름다운 선율로 포장하는 '최예지'는 이번엔 '과거의 나'가 머물던 '놀이터'를 꺼내어 아름답게 담아냈다.
Lo-fi 느낌을 통하여 옛 LP의 감성으로 과거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주는 이번 [놀이터]는
최근 앨범 [Blue bird]로 호흡을 맞췄던 'J2NU'와 함께 작업하여 'J2NU' 특유의 감성과
'최예지'만의 선율이 조화를 이룬 앨범이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과거가 있기에 지금이 있는 이야기
너무 빠른 세상의 변화 속에 지쳐가는 우리는 숨을 곳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과거’
놀랍게도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보다 강해서 현재 나의 지친 마음을 손쉽게 털어주는 힘이 되어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어릴적 뛰놀던 놀이터라는 공간은 과거에도, 지금에도 변함없이 나를 달래는 공간이 되어준다.
놀이터에 앉아 바다를 그려보던 아이는 여전히 바다를 그리워하고
심심함이 많았던 아이는 여전히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으로 자라지만
그리움도 외로움도 콧노래로 털어버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일기장에 적힌 이야기로 나를 기억하기에,
선명하지 않아 오히려 아름다운 시절들을 [놀이터]를 통해 회상하며 잘 간직하기를 바라는 마음의 노래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어려움들도 곧 머지않아 콧노래로 툭툭 털고 일어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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