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of Space by JUBORA]
”저는 음악이 공간을 만든다고 상상해요. 소리가 닿는 곳까지, 울림이 지속할 때까지 어떤 [공간]을 창조하는 거죠. 그 안에 머무는 사람들의 시간을 책임지는 것. 조금 거창하게 들리지만,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음악]입니다.“
<Sound of Space by JUBORA>는 가야금 아티스트 주보라의 음악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확장한 프로젝트이다. 다양한 형태의 쉼과 용기, 그리고 위로를 건네는 장소를 찾아가 영감을 얻어 이야기를 떠올리고 음악을 만든다. 그 소리는 그곳으로부터 연결된 또 다른 공간을 구성하며 우리를 머물게 한다. 상상의 공간과 실제의 공간이 이어질 때 그들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까.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이들에게‘ ‘내면과 대화할 수 있는 시공간’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이 바람이 공간을 음악으로 전환하는 에너지가 되어, 한 곡 한 곡 엮어낸다.
매월 새로운 공간을 만나고 연주하며,
에피소드 별 음원은 4주에 한 번씩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
[북끝서점]
“여행길, 우연히 들어선 몰입과 환기의 공간.
모든 계절을 읽으며 용기를 얻는 곳, 북끝서점”
우리나라 북쪽 끝, 강원도 고성에 작은 서점.
북끝서점은 책 끝에서 사람들을 마중한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은 마치 토끼 굴에 도착한 앨리스와 닮았다. 무심코 집어 든 책은 이들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할 티켓이 아닐까.
티켓을 쥐고 용기를 내어 길을 떠난 이들이 모험이 끝나고 어떤 표정을 지을까. 책 속의 모든 계절을 읽어낸 사람들의 다음 발걸음은 어디로 향할까.
우리는 몰입 후에 찾아오는 환기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이를 용기라고 부른다.
북끝서점 음악은 끝자락의 처연한 순간을 겪은 후, 새로운 곳을 바라보며 “우와! 이런 곳이 있어!” 외치는 맑고 따뜻한 용기를 그렸다. 삶의 크고 작은 기로의 순간에서 주춤거리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에너지다.
Gayageum 주보라 JU BORA
Composer 주보라 JU BORA
Mixing & Mastering 강호정 KANG HOJUN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