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처럼 대뜸 들이 닥쳐 오는 줄도 가는 줄도 모르고 놓쳐버린 사랑.
사랑과 이별, 그리고 기억.
무심했던 사랑에 아파했던 나.
누구보다도 뜨겁게 사랑 받았음을 이제야 알아버린 나.
일상 속 문득 떠오르는 그때의 조각난 기억들을 이어 붙이면 그 끝은 사랑이었음을…
사랑이 지나가고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기억들은 나에게 주어진 옛사랑이 남긴 선물일 것이다. 보컬리스트 김태연과 순수한 감성의 뉴 보이스 박서은이 만나 긴 호흡으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만든 "소나기"가 발매됐다. "소나기"는 이런 기대감이 부응하듯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받았지만 한참이 지난 나중에야 깨닫고 조각난 기억을 이어 찾은 무심한 사랑에 아파하는 여성만의 감성을 잘 그려내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신곡 "소나기"는 사랑의 감성이 충만해지는 가을의 멜랑콜리 함을 더 진하게 만들 것이다.
(글. 백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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