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는 저에게 모든 걸 주셨습니다.”
황의상 아브라함의 첫 번째 음반은 이 고백에서 시작되었다. 황의상은 어린 시절 어두운 밤길에 성가를 부르며 두려움을 이겼던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린다. 지금도 찬양할 때마다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받기에 그분께 받은 것을 다시 돌려드리고자 음반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음반이 차츰 완성될수록 이것조차 주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또 다시 체험하며 마침내 정규 1집 [예수 귀한 이름]을 봉헌한다.
황의상 아브라함은 2000년부터 다양한 곳에서 찬양해 왔다. 특히 천주교사도직회(팔로티회) 김태광 신부의 ‘자비와 회복의 여정' 프로그램에서 찬양하면서 예수님의 자비와 성모님의 생애를 깊이 체험하고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앞으로의 삶을 더욱 주님께 봉헌하기로 다짐했다. 늘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찬양하던 황의상 아브라함이 자신의 이름을 건 음반을 발표한 것은 지금껏 받은 은총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는 것이 주님께서 주신 소명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번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김태광 신부와 함께하는 ‘자비와 회복의 성가' 중에 선곡했다. 성경 구절이나 깊은 묵상이 담긴 짧은 노랫말을 반복하는 형식으로 전 곡이 안성준의 작품이다. 안성준은 대중음악에서 성가로 전향한 뒤 ‘포도나무 찬미선교단'을 이끌며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베드로의 고백' 등 큰 사랑을 받는 곡들을 연이어 발표한 싱어송라이터이다.
또한 성가계의 보물로 불리는 윤순, 김유니, 김성빈이 편곡을 맡아 각자의 색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유수의 찬양사도들이 연주와 목소리로 풍성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타이틀곡인 ‘예수 귀한 이름'과 ‘성령이 오셨네'는 우리 믿음의 근원과 구원의 희망을 아름답고도 편안하게, 그러나 누구보다 확신에 차서 전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리듬과 분위기로 다채로운 수록곡들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은총의 기쁨을 간결하고 쉽게 노래하고 있어서 누구나 함께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이 황의상 아브라함 1집 [예수 귀한 이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황의상 아브라함은 그동안 걸어온 찬양의 길이 주님의 계획이었음을 믿고, 첫 음반을 통해 자신은 낮아지고 주님의 영광을 드높이길 기도한다. 또한 이 음반을 듣는 모든 이가 이 기도의 동행이 되어 주님께로 나아가리라 믿는다.
“이 찬양이 어떤 이의 위로, 격려, 치유, 그리고 기쁨과 감사이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 아멘.”
- 황의상 아브라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