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 BLSG의 제2막 지구외계인
Act 2 : Aliens from Earth
BLSG 분리수거 밴드의 두 번째 음악 챕터가 열렸다.
2014년 핸드폰 바보 발매를 시작으로 올해가 BLSG에게는 딱 10년째 되는 해이다.
다양한 주제와 많은 사운드 적 시도를 했던 이들의 음악은 시간이 거듭될수록 밴드로서 굳건해지는 걸 느낄 수 있던 성장 앨범 같았다.
10년을 이어 가면서도 어디서 원동력을 찾는지 아직도 북적거리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BLSG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01. 지구외계인 : Aliens from Earth
우리는 흔히들 엉뚱하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사고를 가진 사람들을 4차원이나 외계인, 별종이란 말로 표현한다. 하지만 시대를 앞서간 천재들은 모두 다 처음에는 엉뚱하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럼에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신이 생각하는 범주를 벗어난 행동들을 불편해하고 불편함을 넘어서 간섭하고 배척한다.
BLSG의 신곡 지구외계인은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4차원들과 별종들을 지구에 살고 있는 외계인이라 표현한 곡이다.
자신의 선택이 배척받을 수 있고 무시당할 수 있지만 그건 [내가 더 뛰어나기 때문에, 더 진화된 인류이기에 그런 것이다] 라는 자신감으로 세상 모든 부정적 시선을 이겨 내자는 응원을 담고 있다. PUNK 장르의 이번 곡 은 강한 밴드 사운드 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 멜로디로 듣는 이로 하여금 음악이 주는 1차원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내레이션과 악기들이 만드는 2절 prechorus에 빌드업은 곡 자체가 주는 엉뚱한 매력이 가장 잘 보이는 부분이며 천진난만 한 가사들은 마음마저 순수하게 만든다.
세상은 아니라고 손사래 치지만 그것마저 응원의 손동작으로 보는 엉뚱함과 유쾌한 시선을 가진 이번 곡은 지구에 있는 모든 지구외계인들을 응원한다.
02. 2막
BLSG의 10년 활동에 마침표를 찍고 2막을 문을 활짝 여는 노래 2막은 제목처럼 앞으로의 밴드 활동에 대한 포부와 열정이 담겨 있는 노래이다.
10년이라는 시간은 수많은 팀들이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시간이다.
어쩌면 밴드에게는 끝에 다다르는 시간일 수 있지만 밴드 BLSG에게는 그저 2막이라고 하며, 아직 할 말이 많다고 한다.
지나온 시간들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굳은살이 신발이 되고' , '주머니에 이야길 채웠어'라는 가사처럼 10년이라는 이 시간이 밴드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지구외계인과 달리 2막은 BLSG의 특유의 실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테마 신스 베이스를 피해서 베이스의 색다른 음색으로 채운 prechorus 나 완급조절 통해 강렬한 시작과 빌드업 과정을 만들어낸 드럼의 리듬이 인상적이다.
거친 기타 사운드는 신스 악기들 사이에서 밴드의 정체성을 조화롭게 잘 잡아 주고 있고 밴드 전체가 함께 부르는 코러스 부분은 이들이 어떻게 음악을 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음악을 할지 상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제2막 지구외계인
이번 앨범은 BLSG의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을 음악으로 표현한 그들의 포부이며 발자취이다.
Produced, Directed by 분리수거 밴드(BLSG) : 김석현(보컬), 염만제(기타), 최현석(드럼), 최현수(베이스)
Composed by 김석현
Lyrics by 김석현
Arranged by 분리수거 밴드
Guitar by 염만제
Bass by 최현수
Drum by 최현석
Recorded by 김석현, 최현수, @분리수거밴드
Mixed by 이숲 @SoopRecord
Chorus by 김석현, 최현수, 최현석, 염만제, 김왕국, 황동연
Mastered by 강승희 @SONICKOREA
Artwork Designed by 김석현
Official Video by 분리수거 밴드, 서 타이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