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하나의 첫 번째 이야기
봄이 오고 다시 겨울이 오듯 늘 그렇듯 우린 함께였다
한 치의 불안함 없이
그저 서로의 생각 속에서 우린 늘 따듯했다
차가운 현실이 과거를 눌러도
남은 우리의 과거는 분명 변함없이 행복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알고 있다 가장 소중했던 건
모든 게 ‘늘 그렇듯’
당연하게 흘러가고 있었다는 걸
이제는 같이 할 수 없는걸 알고 있음에도
만약 내게 다시가 주어진다면
늘 그렇듯 진심일 테고
늘 그렇듯 사랑한 시간 속이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