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출 디지털 싱글 [양파를 썰어요] -
인디 싱어송라이터 신출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양파를 썰어요]
고전적인 색채와 유니크한 노랫말이 매력적인 뮤지션 신출이
두 번째 정규앨범 [촌스러운 남자] 이후 7년 만에 새로운 디지털 싱글을 내어놓습니다.
그의 보컬 실력은 형편없지만, 주위에서 매번 기대하던 보컬을 구하지 못하여
차라리 내가 낫다는 결론에 이르고 결국 본인이 직접 부릅니다.
나이가 들어 목소리는 그나마 예전보다도 낡고 병들었으나
염치없이 더 원숙해졌다고 얘기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보컬튠 하는 거 제가 다 봤습니다. 했는데도 별로입니다.
새 앨범의 제목은 순간 황당하고 우스꽝스럽지만
본인 자신도 노랫말이 좋다는 말이 음악이 좋다는 말보다 더 감동이라며
늘 자신의 작사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친구이기 때문에
뭔가 있어 보이는 심오한 제목이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는 공백기 동안 음악과의 조우를 하지 못했습니다.
젊은 날 오만했던 자신의 꿈과 희망에 좌절하고
현실에 눈을 뜨더니 늘 음악이 다시 하고 싶을까 봐 겁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서도
음악이라는 매력적인 세계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직장은 다니면서 음악을 한다기에 응원해 주었습니다.
그만큼 그동안 눌러 담았던 이야기들을 많이 풀어내고 싶다며
그 시작으로 이 디지털 싱글을 야심 차게 내어놓는다지만
제 생각엔 차라리 다음을 기대하는 편이 더 낫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무슨 이런 리뷰가 있냐고 생각하겠지만
제작사도 없고 마케팅도 없고 말이 좋아서 인디지
그냥 방구석에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뮤지션인데
들으면 이 노래를 몇명이서 얼마나 듣겠습니까
이 리뷰를 몇 명이나 보겠습니까 친구들이나 보겠지요
써달라고 해서 그냥 씁니다.
어쨌든 이번 싱글이 그의 이름[신출]처럼 또 다른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과 유니크한 노랫말로
부지런히 활동하는 생활음악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친구 이신무-
All Produced by 신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