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th에 대하여…
2003년에 나의 녹음실을 가지게 된 후 8집부터 시작해서 13집 음반까지 모두 이곳 ‘참꽃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이전과 다른 점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맘껏 사용한다는 것이다.
힘들면 다음에 하고 내키면 더 하고…
그 시간 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매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노래들이 있었다.
그 노래들을 모아보니 한 앨범의 양이 되었고 차근차근 정리해 보니 예쁘고 깔끔하고 듣기 편한 포크음악들의 모음집이 되었다.
언제나 들려드릴 수 있을까.. 때를 보고 있었는데 지금이 좋다고 결정했다.
더 늦기 전에..
뿌리를 찾아 하나하나 애틋하게 쓰다듬는 마음으로, (2024년 어느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