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산조>는 100년에 가까운 시간 속에서 8가지의 해금산조가 발생하였으며 각각의 산조들은 발생시기에 따라 1930년대, 1960년대, 1980년대로 나뉜다. 그 중 1960년대는 공연과 음반계에서만 유통되던 산조가 교육계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산조로서의 정형성과 틀을 완성한 시기로 <해금산조의 확립기>라 정의 된다.
이 시기에 해금산조를 만든 인물은 류대복(柳大福 1907-1964), 지영희(池瑛熙 1909-1980), 한범수(韓範洙 1911-1984), 임선문(林善文 1913-1987)이 있으며 자신의 해금산조를 만들어낸 이들은 당대에 해금이라는 악기를 섭렵한 예인으로 악기특수성의 파악을 뛰어넘어 산조라는 독자적 음악양식으로 <해금산조>를 창조해낸 예술가들이다.
<윤하림의 해금풍류Ⅱ 산조>는 해금산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1960년대에 발생한 해금산조를 담은 음반으로 류대복 해금산조, 임선문해금산조, 지영희 해금산조, 한범수 해금산조로 구성되어 있다. 4가지 해금산조 모두 동시대에 발생한 산조들이지만 개인의 음악세계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자신만의 가락을 형성한 것으로 장단구성, 음역활용, 악조구성등 음악적 특징에서 큰 차이가 나타난다.
윤하림이 연주하는 1960년대의 해금산조 4가지의 특징을 비교하며 감상한다면 4人 4色을 더욱 다채롭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Haegeum 윤하림
Janggu 윤재혁
Design 김택희
Sound mixing 이음사운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