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자가 다시 부르는 그 노래
“단 한 번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영준의 신곡 ‘그때 그 맘’은 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잔존하는 이별과 후회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곡으로, 지난 2020년 SUPER JUNIOR–K.R.Y가 발표했던 ‘할 수 없는 일(I can’t)‘의 초기 데모 가사의 새로운 편곡 버전이다.
4년 전 ‘할 수 없는 일’에서 SUPER JUNIOR – K.R.Y의 목소리로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던 노래 속 주인공은, 4년이 지난 후 영준의 ‘그때 그 맘’을 통해 이별 후에도 지워지지 않는 후회와 미련을 토로하고 있다.
곡의 주제와 가사가 달라짐에 따라 섬세하고 감성적인 보컬과 사운드에 중점을 두었던 ‘할 수 없는 일’의 편곡과 달리 ‘그때 그 맘’의 편곡은 영준의 애절한 보컬과 화자의 간절함을 배가시키는 선 굵은 브라스 사운드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같은 멜로디 안에서 전혀 상반된 이야기를 노래하는 두 곡을 연이어 듣다 보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자연스레 이어지는 서사를 상상해 볼 수 있으며, ‘그 때 그 맘’의 새로운 편곡에 귀 기울여보는 것도 이 곡을 즐기는 또 하나의 묘미가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