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현씨밴드 정규 3집의 첫 조각 [CLOVER Part 0.5]
처음 팀이 탄생한 순간부터 나상현씨밴드는 늘 꾸준했다. 결성 10주년을 맞이한 지금까지 100여 곡에 가까운 창작활동을 선보이며 매 순간 본인들의 이야기를 전하던 그들은 어느새 각종 방송 및 페스티벌 출연을 통해 현 시점 가장 주목받는 밴드 중 하나가 되었다.
나상현씨밴드가 걸어온 지난 10년은 밴드의 활동기간이기도 하지만 멤버들의 20대를 전부 품은 시간이기도 하다. 정규 3집 프로젝트 [CLOVER]는 그 10년을 되돌아보며 팀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20대로서 느꼈던 순간들을 전하려 한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59]에서 그들은 다가올 날들이 아닌 지난 시간으로 시선을 돌린다. 시간을 되돌려 처음으로 돌아간 그들은 [어떡하라고]를 통해 모든 걸 잊고, 어디로 튈지 모르던 시작의 순간을 거친 락 사운드로 표현해낸다. 바로 이어져 나오는 강렬한 기타 리프가 매력적인 [뭘까]와 [생각의 생각]에서 그들은 “어지럽고 잘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그저 걸어갈 뿐”이라는 태도로, 방황의 순간에도 꿋꿋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CLOVER Part 0.5]은 이렇듯 나상현씨밴드 시작의 순간에 주목하여, 모든게 불확실하던 순간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이어 6월에 공개될 [CLOVER Part 1.0]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 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BAND NAH
Vocal, Guitar | Sanghyun Nah
Drums | Hyunwoong Kang
Bass | PAIIEK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