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되었을까요. 이게 원래 내 모습 이었던 것처럼 익숙해졌습니다.
전 여태 단 한번도 '죽고싶다'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요 근래는 '딱히 더 살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했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음악은, 나의 전부인데... 분명 전부인데 왜 나의 이상과 능력은 괴리감이 있을까?
내가 만들어 놓은,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이 뿌듯하지 않고, 때론 혐오스럽기 까지 합니다.
'왜 나는 더 좋은, 더 나은 것을 만들지 못하고 늘 제자리를 걷고 있을까' 라고 되뇌이면서 말이죠.
이 데드라인 에서 훌쩍 벗어나고 싶습니다.
영원히 안고 가야 하는 불청객일지도 모르지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