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zyperry - Until I'm Free [ep] (2024) by Izyperry (보컬) on maniadb.com

1. Gray River

어두운 숲 달빛 아래 짙은 회색빛 강,
기억 또는 상상 어딘가 어렴풋이 떠오르는 공간이다.
가장 우울할 때 갇혀있는 공간이지만, 무한한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환상의 공간이기도 하다.
벗어나길 바라면서도 자의적으로 다시 찾아오게 되는 애증의 공간이다.
그곳의 모습은 지극히 어둡고 애달프면서 또, 아름답고 부드럽다.

Lyrics by Izyperry
Composed by Izyperry
Arranged by Izyperry


2. Tsunami

과거의 괴로운 기억은 '쓰나미' 같다.
불시에 찾아와 나를 삼켜버린다.
그 기억에 사로잡히는 순간, 절망 속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된다.

모든 것이 순리에 따라 흘러가듯
과거는 점점 잊혀진다는 말에 애써 끄덕여봐도
쓰나미가 지나간 처참한 그 자리엔 공허함만이 느껴진다.

언제 다시 덮쳐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여전히 안은 채
한참 기다렸던 길다란 무지개를 바라보며
잠시 숨을 돌린다.

Lyrics by Izyperry
Composed by Izyperry
Arranged by Izyperry


3. 기억의 집

우리가 수없이 거쳐온 ’과거’는 ’기억’이 된다.
나쁜 기억은 유독 우리를 과거로부터 좀처럼 나아갈 수 없게 만든다.
어느새 그 기억들이 각각의 집이 되어 우릴 그 안에 가두어왔다면,
이제는 그 기억의 집들을 허물고 앞으로 나아가면 어떨까.
지나간 슬픔은 뒤로한 채 끝없이 달려온 우리는 찬란한 기쁨을 맞이할 차례이다.

Lyrics by Izyperry
Composed by Izyperry
Arranged by Izyperry


4. To Me

스스로가 스스로를 안아주고 다독여주는 곡이다.
3번 트랙 ‘기억의 집’의 답가이기도 하다.
3번 트랙에서 과거의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면,
이 곡에는 이미 묶인 것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춤추는 모습을 담았다.
이미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믿고 추후의 자유로운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다.
스스로에게, 또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고 자유를 건네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

Lyrics by Izyperry
Composed by Izyperry
Arranged by Izyperry

Mixed & Mastered by
khild (Track 1)
Mute (Track 2)
Masterkey at 821 Sound (Track 3,4)

Album Photo & Artwork Ohchaerin @ooooohchae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