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엔 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러다 언젠가 저와 닮은 사람을 만나 서로에게만은 꺼지지 않는 마음으로 지는 마음도 있다는 것을 배웠고, 그렇게 알게 된 건..
결국 이유 없는 마음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예요.
모든 예외가 서로에게 향했다면 사랑이지 않았을까요?
어떤 마음은 하나의 이유로 정의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 어쩌면 이유라는 것이 좀 덧없어질 때요, 그때 서로를 지는 마음으로 안아줄 수 있었으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