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각성 [Hey July]
2017년, 첫 솔로 앨범 "인연이란 비관으로"를 통해 음악적 독립을 선언한 김각성은 이미 밴드와 솔로활동 외에도 연주자, 보컬리스트, 프로듀서로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온 베테랑 뮤지션입니다. 그가 미국에서 귀국한 후 발표하는 싱글 앨범 'Hey July'는 무려 6년의 시간 동안 정성껏 다듬어진 작품입니다. 원래 밴드와 함께 작업하려던 이 곡은 미국에서의 학업과 밴드 활동을 병행하던 중, 기타와 보컬 중심의 사운드에 대한 열망이 다시 불 붙게 되면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블루지한 보컬&기타로 시작하는 이 곡은 코러스부터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더해지며, 후반부에는 슈게이징, 포스트록, 노이즈, 일렉트로니카의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장대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선사합니다. 라이브 사운드에 특화된 김각성의 강점을 녹여내면서도 레코딩 음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채롭고 우아한 즐거움을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Hey July'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느껴지는 허무함과 공허함을 슬픔이나 우울로 받아들이기보다, 목표를 향해 천천히 그러나 굳건히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곡은 김각성의 음악 경력 중 가장 긴 시간 동안 공들여 완성한 작품으로, 세심한 디테일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오케스트레이션은 김각성이 영향받은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기타리스트 김정배가 맡았으며, 후반부의 노이즈와 일렉트로이카 사운드는 공연으로 인연이 있는 음악감독 Piano Shoegazer가 담당했습니다.
김각성은 'Hey July'가 7월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듣는 이들의 마음에 평온함을 가져다주고,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