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얼스(ID:Earth)가 부르는 산울림 김창훈의 신곡
- 김창훈 작업한 신곡 ‘Piano’ 발표
- 산울림 50주년 프로젝트 일환... “참여하게 되어 영광”
싱어송라이터 아이디얼스(ID:Earth)가 26일 정오 신곡 ‘Piano’를 발표한다. 산울림 데뷔 5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울림 김창훈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Piano’는 ‘피아노 연주회’의 풍경을 테마로 한 곡이며 남녀의 사랑을 은유적이고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피아노를 중세 시대의 성곽 같은 ‘건축물’로, 피아니스트는 성곽의 ‘주인공’으로, 관객은 성곽에 초대된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에 빗댔다.
아이디얼스(ID:Earth)는 2019년 디지털 싱글 ‘Egypt’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지구의 정체성’이란 뜻을 지난 ‘ID:Earth’중 ‘:’ 표시는 생명체의 눈을 닮아 붙였다고. 2019년 ‘Egypt’로 데뷔해 현재까지 8장의 싱글과 1장의 EP, 두 장의 정규 앨범을 내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얼마 전 데뷔 20주년을 맞은 밴드 트랜스픽션의 멤버로 합류하기도 했다. 트랜스픽션과 건반 연주자로 처음 인연을 맺은 아이디얼스는 정식 멤버가 되어 팀의 음악에 세련미와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디얼스의 ‘Piano’는 시네마틱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국악기와 하프를 활용해 이국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고, 아이디얼스의 몽환적인 보컬이 영화적인 흡인력을 발휘한다. 고딕 풍의 전반부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모던하게 뻗어나가는 사운드 역시 특징. 아이디얼스는 이에 관해 “한국의 전통 악기와 하프를 활용해 퓨전적인 요소를 넣었다”면서 “피아노 선율을 타고 조선시대에서 현대로 가듯 사운드를 극대화 시킴으로써 사극에 등장할 것 같은 랩소디 느낌의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얼스의 신곡 ‘Piano’는 산울림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성사됐다. 산울림은 역사적인 50주년을 맞는 2027년까지 밴드와 멤버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 50곡을 후배 뮤지션과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Piano’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신곡이다. 아이디얼스는 “참여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라면서 “언젠가 뮤지션이 되어 인사를 드리고 싶은 어린 팬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진심어린 마음이 담긴 의미있는 결과물을 내고 싶었다”는 감격 어린 소감을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