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을 천사들에게 바칩니다.
이 노래가 여러분을 지켜주는 수호천사에게도 닿길 바라며.
-뜻돌-
올해 발매될 정규 2집의 수록곡이자 선공개 곡 <손님별>
늘 나를 지켜보는 존재, 나는 그것을 노래한다.
누군가는 그것을 천사라고 하고 신 혹은 유령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것에 강한 끌림을 느꼈다. 꿈에서도 무대에서도, 일상에서도 그 존재는 나를 한 번도 떠난 적 없다.
그래서 내 노래는 그를 형상화하고 멜로디가 되며 글이 된다.
어느 날 인간은 모두 죽은 별에서 왔다고 생각한 적 있다.
나를 지켜보는 그것도 역시 나와 같은 별에서 왔을 것이다.
학자들은 인간을 생각하는 별의 먼지라고 부를 정도로 46억년 전 초신성의 폭발로 태양계는 물론 우리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이 별의 잔해로 탄생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별들은 태어나며 죽고 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궁금했다. 별이 어떻게 존재한다고 말 할 수 있는지를.
46억년 전의 시간을 감히 상상할 수 있는 건 과학자 뿐 아닌가. 우리는 실제로 별을 만질 수도, 결코 가볼 수도 없는데 어떻게 별이 있다고 믿을 수 있을까? 어쩌면 밤마다 머리 위에 빛나는 것을 그냥 별이라고 믿고 싶은 것은 아닐까.
나를 지켜본 그것도 별과 같다고 생각했다.
별처럼 빛나고 있는, 이름을 붙일 수는 없지만 손가락으로 가리킬 수 있는 그것.
나에게 유성처럼 찾아온 노래 .
[크레딧]
Produced by 김뜻돌
Co- produced by 성기완
Composed and written by 김뜻돌
Arranged by 김뜻돌
김뜻돌– acoustic guitar, electric guitar, drum, synths, vocal
한승목- bass
Recorded at smalls studio
Recording engineers 남동훈
Mixed by 곽동준
Mastered by 곽동준
Cover art design by 임찬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