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끝” 이었을까.
쓸쓸하지만 따스한 아련함이 맴도는 “도돌이표”는 김영근의 울림 있는 목소리를 통해 비로소 빛을 발하는 감성 발라드 곡이다.
“마침표”의 끝은 끝이 아니라는 듯, 자꾸만 되 뇌이는 사랑의 끝자락은 화자를 때때로 괴롭게 하지만, 그런 아픔이 있기에 아련한 추억도 남았으리라.
마음껏 사랑하고 아파 하는 게 사랑을 하는 모든 이의 특권이라면, 사랑의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야 미련이 남지 않으리.
너무 아픈 사랑의 기억이 하염없이 맴돈다면, 그것은 분명 사랑이지 않았을까
도돌이표 Albu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