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해 깊이 고찰하게 되는 싱어송라이터 오윤의 Digital Single [영원(01)]
오래 만난 연인들은 으레 영원을 약속하곤 한다.
그들 속에서는 마음이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 떠내려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 채 그저 서로밖에 없다고 속여대곤 한다.
어디까지 온 지도 몰라서 돌아갈 수도 없는 것이 그들의 영원이었을까.
우리는 모두 영원의 환상에 사는 것이 아닐까?
이런 사소한 생각에서 시작된 이 곡은 숫자를 이용해 풀어냈다.
01 이라는 숫자를 영원이라고 읽으며 가사 속에 ‘영(0)원은 있을 거란 일(1)말의 기대와 이(2)어지는 미련이 영영(0) 닿지 못하네 삶(3)의 이름을 짓다가 사(4)랑 꽤나 깊은 섬에 오(5)래 오래 우리 있었는지’
라는 가사로 노래의 시작을 알리고 마지막엔 영영(0) 으로 끝나며 모든 사랑의 허무함과 공허함을 담아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