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앙상블 련의 제 3집 <조선 야담>이 발매 되었다.
이번 앨범은 1392 조선시대 건국부터 1910년 조선의 마지막까지 있었던 ‘정사’, ‘야사’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작업에 몰두하였다.
월드뮤직, 발라드, 전통음악등 여러방향의 음악을 표현하였다.
1.조선 오인조(세종, 세조, 성종, 박연, 정인지)
훈민정음과 정간보를 창제한 세종, 세종이 만든 종묘제례악을 처음으로 제사음악으로 사용하고 전악서와 아악서를 합친 세조, 의궤와 악보를 정리한 악전인 ‘악학궤범’을 만든 성종, 세종의 명으로 12율관 음률의 정확을 기하고 악보를 편찬한 박연, 용비어천가를 만들어 여민락에 붙여 노래를 만든 정인지와 그의 동료들을 기리는 곡.
아악 중 ‘보허자’의 선율과 ‘장춘불로지곡’의 가사를 인용하고 세종이 작곡한 종묘 제례악과 정인지의 용비어천가의 가사를 인용하여 세종이 그리던 ‘당악의 향악화’를 모티브로 만든 음악.
2.화인(火印)(Feat. 이봉근)
조선시대 노비가 도망가다 추노꾼들에게 잡히면 실제로 낙인(화인)을 찍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곡은 조선시대 낙인만큼 아픈 사랑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별은 서로의 마음에 화인을 새겨놓고 간다.
작곡자의 실제 이별 후의 감정을 담아서 만든 음악으로 마음 속 ‘화인’을 표현한 음악이다.
국악기반이 아닌 일반 발라드 기반 음악이며, 국악의 요소가 첨가되어 있다.
조정래 감독의 영화 ‘광대: 소리꾼’ 주연(이봉근, 이유리, 김동완, 박철민)중 학규 역을 맡은 ‘이봉근’ 배우이자 국악인의 피쳐링을 하였다.
3.조선 가믈란(Full ver.)
조선 3대 태종 때 조선으로 한 마리의 코끼리가 찾아온다. 그 코끼리는 ‘인도네시아’ 출신이며 일본의 남북통일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으로 보내진 선물이었다. 헌데 그 코끼리가 조선으로 오게 된다. 그 이유는 ‘팔만대장경’을 빌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즉 ‘뇌물’이라고 볼 수 있다.
코끼리는 왕의 말을 기르던 ‘사복시’에서 길러지지만 너무 많이 먹음과 동시에 ‘이우’라는 사람을 죽이게 된다. 그리하여 ‘사형’은 하지 못하고 유배 생활을 전전하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만다.
그 기구한 운명을 가진 코끼리의 고향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악 ‘가믈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음악이다.
4.찬란한 소리, 예술의 혼이여 (노정 손광은 詩)
전남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셨던 ‘노정 손광은’ 선생의 시 중에 ‘찬란한 소리, 예술의 혼이여’ 라는 시가 있다.
이 시에는 18c 후반부 시작된 우리나라를 대표할 문화적 가치가 있는 ‘판소리’가 언급이 되고,
임방울 선생의 ‘쑥대머리’와 ‘추억’ 같은 더늠 소리와 작창 소리의 작품성의 위대함을 그려낸다.
‘국창’을 그리는 간절한 소리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마음을 담은 시에 멜로디를 붙이고 전통 민요와 판소리를 크로스 오버 매칭 하였다.
담담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판소리 창법과 판소리제 음률을 사용하여 만들어낸 음악이다.
5.가흘 하리오
조선시대 판소리가 등장 전 까지 최고의 유행가는 바로 가곡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 초기에는 ‘만대엽’이 조선 중기로 넘어가면서 '만대엽'은 사라지고
‘중대엽’과 ‘삭대엽’이 등장 하였고 그 후 '중대엽'도 사라지고 현제는 ‘삭대엽’만 남아있다.
‘가을하리오’는 남창 가곡 ‘편락’과 ‘언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음악으로 가곡의 가사를 현대적으로 해석 하였다.
여기서 '가흘하다'는 '어떤 것에 견주다, 비교하다' 라는 뜻이다.
임을 잃은 마음은 어떤 고난과 슬픔에도 견줄 수 없다는 내용이다.
작사/작곡/편곡/편사 <유세윤>
소아쟁/대아쟁/건반/보컬 <유세윤>
대금/소금 <임황철>
드럼/퍼커션/보컬/운라 <박상민>
장구/북/양금/퍼커션 <임지영>
판소리/보컬 <이미소>
해금/바이올린/보컬 <정성환>
건반 <최희선>
객원 보컬 <이봉근>
녹음/김정수(전남음악 창작소)
믹싱/그루밍 엔터테인먼트
마스터링/전 훈(소닉 코리아), 신수민(어시스트)
앨범 커버 디자인/이시현
이 앨범은 전남음악창작소의 지원받아 제작 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