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전 세계는 K-Pop뿐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문화 및 음식에까지 매료되고 있다.
얼마 전 재즈밴드 ‘Wave’의 리더이자 색소포니스트 김용수로부터 싱글을 발매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대단하다’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장르를 불문하고 수도 없이 결성되고 해체되는 수순을 밟는 밴드 음악의 실상을 봤을 때 그 긴 시간을 ‘Wave’라는 한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팀이 경이롭기까지 했다.
Wave의 새로운 싱글 [Up! to the Second]
드럼으로 시작된 경쾌한 인트로는 긴장감을 주는 도입부와 멜로딕 하게 변하는 과정을 거쳐 솔로가 시작된다. 무엇보다도 다양한 리듬을 들려주는 Wave식 섹션으로 곡을 마무리하며 몸을 들썩이게 한다.
재즈란 음악의 정체성이 대중음악과 순수음악의 어느 사이에 위치한다고 생각하면 이 긴 시간을 한 밴드로 활동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이 Wave란 밴드가 연륜을 더해가며 본인들의 색깔을 지켜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 앞으로도 더 긴 시간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고 젊은 뮤지션들에겐 영감을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쓴이: 허세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