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이 있을까
남녀가 서로 동시에 마음이 식는 게 어쩌면 다행이다.
상대방이 눈빛, 말투, 행동 변하는 걸 감당해 내야 하는 일은 가슴이 아프다.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
이별하는 과정 속에서 상대가 마음이 변하는 걸 느끼는 순간 그걸 버텨내는 건 쉽지 않다.
”사랑한 시간이 어떻게 없던 일이 되나요”..
“날 사랑한다는 말에 사랑이 없었나 봐요”..
상대가 마음이 식어가는 걸 보는 건 고통이다.
사랑을 시작할 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지만 상대의 온도가 변하고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 외로운 고통은 시작된다.
따듯했던 사람이 가장 차갑게 변해가는 걸 느끼는 상황을 추화정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표현한 곡이다.
'어떻게 없던 일이 되나요'는 길구봉구의 '이별', 허각의 '구해줘', 임한별의 '길을 잃었다', 송가인의 '거기 있어줘요' 등을 프로듀싱한 신현우와 김현석 작곡가가 곡을 써 내려갔고
이곡의 주인공 추화정이 함께 노랫말을 더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