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 ‘멀어진 친구에게’
닿을 수 없는 마음을 노래에 담아 부르기까지 더없이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흐르는 시간이 무색하게 떠난 당신을 붙잡고 고여있던 나는 몇 번의 해가 지나서야 당신 생각을 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한참을 울다 잠잠해진 내 속엔 남아 있을 수 있는 슬픔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당신 때문에 힘들고 싶지 않듯이 당신도 나로 인해 힘들고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물을 수 없는 당신 안부를 나는 이 노래에 묻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