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풍경 『Morning Scenery』
아름다운 선율과 시 같은 그림한국 음악적 모티브, 서정적이고 감성을 울리는 소리의 향연, 듣고 싶은 한국적 월드 뮤직의 새로운 장을 연 'Newage Group' The '林‘
<b>name : The 林 [그림]</b>
그 숲이란 의미 :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듯 여러 음과 악기가 모여 음악이 된다
<b>concept :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b>
그러나 무겁지 아니하다! 국악은 세계적인 음악임에 분명하지만 접근이 쉽지 만은 않은 음악이다. 그림의 음악은 국악이라 부르지 않는다. 크로스 오버다. 한국적 음악에 기초한 뉴 에이지 음악인 것이다.
대한민국 젊은 아티스트들이 들려주는 우리음악에 대한 대안 제시가 그림이다.
<b>곡목해설</b>
은하수를 보던 날 작곡: 신창렬
- 여름이 막 시작되는 날이었지, 서툴게 시작된 인연 속에 아직은 손에 닿을 듯 말듯한 막연함으로 세밀한 떨림, 숲이 하늘을 열고 쏟아질 듯 떨어지는 별들 속에 서로의 쓸쓸함을 안고 다르게 같을 꿈을 꾼다. 숲의 마력은 약속처럼 같은 꿈을 꾸게 한 것일까.... 은하수 속에서 숲의 약속을 믿는다. 서로의 소중함과 존재감을 느끼고 마음의 망설임을 잠재워주는 숲의 약속을.
길놀이 작곡: 신창렬
- 그림의 숲으로 향하는 첫 출발지, 동네 어귀에서 시작되는 길놀이의 행렬처럼 그저 축제의 현장으로 가기 위해 모두들 저마다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는 길놀이처럼 시작되지 않은 축제를 기다린다. 술렁거림과 환호 속에 발걸음은 나는 듯 가볍고 가슴은 희망과 기쁨으로 충만하다 살아가는 동안 밟게 될 모든 길이 이처럼 놀이와 같기를...... 때로는 어둡고 힘들지만, 때로는 나의 쓸쓸한 그림자와 동행해도. 시작은 항상 이렇기를.
비묻은 바람 작곡: 신현정
- 물끄러미 거리에 선다. 울리지도 않을 공중전화 부스 안에 전화를 기다리며... 어둠이 바닥부터 조용히 이불처럼 덮인다.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비 묻은 바람이 곁에 선다. 바람 내음에 함초로이 나도 젖는다. 누구나 이런 한정 없는 쓸쓸함을 가지고 있겠지 라는 생각 속으로 깊이 젖는다.
아침풍경 작곡: 신창렬
- 이제 밤은 끝나고 새벽, 미명의 동이 터온다. 아침의 노래가 시작되겠지. 햇살이 비쳐지는 아침은 또 다른 표정이며 은밀함과 부드러움보다는 생동감 있고 다채로운 색으로 영롱히 빛난다. 마법의 시간처럼 하루를 교묘하게 이끌어내는 이 순간을 노래한다.
도라지 작곡: 신창렬
- 그림같다라고 표현된다. 대바구니에 한 가득 도라지내음, 너무 희어서 바람에 나는 영혼 같은 꽃잎 속에 보라색이 점점히 유혹한다. 일곱명이 만들어내는 그림도 이 같기를 소망한다면 이 은밀한 갈망은 이루어 질까.
호랑이 장가가는 날 작곡: 박찬윤
- 아무 일도 없는 듯 그렇게 성큼성큼 산으로 돌아간다. 철저하게 혼자인 곳으로. 역설적으로 날씨는 우스꽝스럽다. 비가 왔다 바람이 불었다 햇살이 쏟아진다. 아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다. 이 모든 것과 상관없이 숲은 고요하다. 젖은 땅위로 작은 오솔길하나 숲에 남는다.
데자뷰 작곡; 신창렬
- 그림자를 끊어버린 어느 폐허 속에서 각자 살고있는 사람들. 이들은 추억도 기억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느날 주인을 찾아온 그림자는 자신의 추억과 기억에 대하여 이야기해준다.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속에서만 아니라 우리는 유년의 그림자를 잊고 산다. 서서히 흐려지는 그림자를 안고 찾아나서는 기억의 자리들, 이제 회색빛 폐허에서 잘려진 그림자를 안고 어디로 향해야 할까. 본 듯 만듯한 기억 속에 살아나는 유년의 의자위에 한참을 앉아 울어버린다.
날으는 밤나무 작곡: 신창렬
- 어느 날 꿈을 꾼다. 가야금이 거문고가 무게를 던지고 하늘위로 날아오른다. 어쩌면 거문고를 타고 날으는 발칙한 꿈이었을지도 모른다. 빗자루를 타고 어디든 가는 마법사를 부러워하던 유년시절이 꿈속에서 현실이 되는 것이다. 거문고와 가야금을 타고, 밤나무가 날아오른다는 상상 속에서 너무나 즐겁다. 소라가 바다의 온갖 소리를 품고 있는 것처럼, 밤나무는 숲의 온갖 소리를 품고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자료 : 예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