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그래서 귀향은 설레고 포근한 느낌입니다.
이 곡에서의 남과 여는 그런 간단한 상황만은 아닌가 봅니다.
멀고 먼 집을 향하는 남자는 한편의 설렘과는 별개로, 또 다른 소중한 무언가를 내려 놓아야만 합니다.
그것이 어쩌면 여자의 행복을 위한 것이리라 생각하면서요.
돌이킬 수 없는 후회의 긴 터널 안에 있는 어떤 이의, 가정법과 같은 노래일지도 모릅니다.
이른 겨울에 시작한 곡이었는데,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뀌더니 이제서야 여러분 앞에 내어놓습니다.
함께해 준 동료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