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on Earth"는 인간과 미래에 대한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담은 프로젝트다.
AI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작품 [Echoes of the Earth: Living Archives]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으며, 북촌의 예술 공간 ‘Futura Seoul' 과 아티스트 큐레이션 그룹 ‘HOLO Sight & Sound'가 공동 제작을 맡았다.
이 프로젝트는 ‘인간, 자연, 기계, 미래'라는 네 가지 테마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지난 10월 6일 발표한 '제휘'의 'Echoes'가 그 첫 번째로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인 사랑에
대해 노래했다.
이번에 소개할 'Hallucination'은 그 두 번째 테마인 '자연'의 이야기다.
전통 음악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매번 청중에게 놀라움을 전하는 아티스트
이희문 참여했다.
'Hallucination'에서 이희문은 이전보다 더 대담한 협업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멋을
젊은 청취자와 전 세계 음악 애호가 모두에게 소개한다.
우리나라 산천의 아름다움을 관조적으로 노래하는 산타령에 구성진 방아타령을 접목하여 4박자로 비틀어 한국 고유의 얼이 담긴 에스닉 팝으로 만들어 냈다.
협업의 파트너로 전 세계 SNS에서 새로운 챌린지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효리 텐미닛의 DK (김도현) 작곡가가 함께했다.
붐뱁(Boom bap)스타일의 반복되는 Lofi 힙합 비트를 만들었고
그 위로 이희문의 '방울목'을 통해 시원하게 쏟아지는 '산타령'과 '방아타령'이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뤄내도록 뮤지션 제휘가 힘을 보탰다. 색소포니스트 Jason Lee, 기타리스트 송현종의 연주가 완성도를 높였다.
레픽아나돌의 기계 환각이 기계가 꾸는 꿈이라면,
인간이 음악을 통해 가보지 못한 곳을 가고, 보지 못한 것을 그리는 것 또한
일종의 환각(Hallucination)이 아닐까?
이번 Night on earth의 두 번째 테마 ‘자연'은
이희문이 전통을 지키기 위해 줄곧 고수하는 방식이었던
잊히고 있는 소리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작업으로 시작해서
파격적이고 정교한 의상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남사당패를 떠오르게 하는
낭창한 춤사위, 스트릿댄서 손이현, 김수로, 김홍인이 함께한 뮤직비디오가 더해지며
마치 오랜 과거에서 시작해 현재와 미래까지 몰입하는 환각적 경험을 전한다.
Title: Hallucination
Album title: Night on earth
Composed by DK, Heemoon Lee, Jehwi
Arranged by DK, Jehwi
Saxophone by Jason Lee
Guitar by Song Hyun Jong, Jehwi
Recorded by Jehwi at BUNKER
Mixed by Jehwi at BUNKER
Mastered by bk! at AB Room
"These lyrics are from the Gyeonggi folk songs 'Santaryeong' and 'Bangataryeong,' traditional Korean music, and were newly arranged by Heemoon Le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