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어느 날 문득, 그 문장이 어떤 깨달음처럼 다가왔다.
첫사랑이 언제 있었냐 싶을 만큼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일지라도 한때는 누군가의 사랑이었으리라.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추억하는 일이 점차 무의미하고 부질없다고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만약 삶의 마지막 순간, 일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아름답던 순간을 떠올린다면
누군가의 사랑으로 빛나던 시절을 추억하지 않을까?
이생과 작별하는 순간까지도 나를 애틋한 사랑으로 기억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얼마나 유의미하고 행복한 일인가. 다시 만나 잘해보고 싶다는 미련도 열정도 아니다.
그저 세상에 태어나 누군가에게 지워지지 않을 사랑으로
각인되는 일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성숙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바로 '누군가의 첫사랑'이다.
'누군가의 첫사랑'이 인연의 고마움을 그린 노래라면 '새벽비'는 부치지 못한 편지와 같다.
창밖으로 보면 자세히 보이지 않는 비가 있다. 창문을 뒤흔들 만큼 거세게 몰아치는 비바람이라면 또 모를까,
소리도 없이 가늘게 내리다 그쳐버린 새벽비는 아무도 몰라주는 눈물과 같다.
'새벽비'는 다가설 수 없는 그리움을 밤사이 내리는 비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처연하고 애절한 마음을 강렬한 록발라드에 녹여냈다.
나비드가 작사/작곡한 싱글 [누군가의 첫사랑, 그리고 새벽비]에 수록된 2곡의 발라드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색채를 지닌다.
쓸쓸한 가을 날씨에 잘 어울리는 나비드의 신곡 '누군가의 첫사랑', 그리고 '새벽비'를 통해 지나간 사랑을 추억해 보기를 바란다.
크레딧
Producer NAVID (나비드)
Lyrics by NAVID (나비드)
Composed by NAVID (나비드)
Arranged by Si-eun Park (박시언), Ha-jun Kim (김하준)
Drums Ha-jun Kim (김하준)
Bass Ha-jun Kim (김하준)
Guitar Kyeong-chul Lee (이경철)
Keyboards Ha-jun Kim (김하준)
Strings Arranged by Ha-jun Kim (김하준)
Chorus NAVID (나비드)
Recorded by Kyoung-boum Choi (최경범) @FONA KOREA
Mixed by Kyoung-boum Choi (최경범) @FONA KOREA
Mastered by Si-eun Park (박시언) @FONA KOREA
Art Directed by So-yeon Bak (박소연)
Album Cover Designed by Si-eun Park (박시언)
Photographic Directed by Che-eun (채은)
Album Case Designed by Yong-Jin Jang (장용진)
Executive Producer Si-eun Park (박시언) @FONA KORE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