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사랑했지만 아주 천천히 식었고
남아있던 작은 불씨 마저 결국 꺼져버렸을 때,
그 이별은 생각보다 아주 담담했고, 슬프지만 홀가분 했다.
지독하게 붙어있던 정을 떼어내는데 꽤나 오래 질척거림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막상 떼어냈을 때 상처는 그리 아프지 않았다.
아주 잠시 펑펑 울었던 것 말고는
’헤어지는게 맞아‘는 여자가 이별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갖게되는 감정을 마소윤(마지)의 감성으로 담백하게 녹여낸 곡이다.
나의 아름다운 시절에 잠시 머물다 간 꽃같은 사람아,
나는 네가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