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지 않는 감정이라는 실체가 가끔 내 앞에 선명하게 보인다. 피부에 닿을 만큼 가깝게 느껴진다. 가만히 바라만 보던 대상이 어느 순간 무엇보다 소중해질 때가 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다가오는 손길이 누구보다 따뜻해지기도 한다. 나에게 그런 감정을 주게 만든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노래다. 수많은 시련과 방황 속에서도, 자신을 한없이 우울하게 만드는 현실 속에서도, 더 이상 난 바랄 게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그 순간이 내 삶에 오기를. 모두에게 오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