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영화 너와 나를 보며 깊숙이 느낀 마음으로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연결되었던, 연결하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이 곡을 다듬고 완성했다.
이 곡을 만들던 시기에는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는 노랫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도 언제까지나 사랑한다는 말로 이어지는 가사가 꼭 이 이야기와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불가피하게 혹은 어떤 연유로든 연결이 끊기게 되는 날엔 서로가 만난 것이 고통과 죄로 돌아온다고 느끼는 날도 있겠지만, 서로의 죄가 된대도 기꺼이 연결되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다.
기꺼이 사라지고 기꺼이 살아낼 수 있는 마음이 나에겐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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