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당신을 꾸준하게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수지의 ‘Come back’은 쓸쓸함 속에 담긴 희망을 노래한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기다림,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의 약속을 섬세하게 풀어낸 이 곡은 곡 초반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의 미니멀한 반주가 돋보인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여 점차 깊어지는 감정선을 따라가는 편곡은, 곡의 후반부에 폭발하듯 에너지를 표출하며, 마치 시간의 흐름 속에서 더욱 단단해져만 가는 진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푸르게 자라난 마음처럼...
더욱 깊고 깊어진 수지의 보컬은 이 곡에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사랑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의 자연스러운 교차는 마치 멀리 있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친밀하면서도 애틋한 감성을 자아낸다.
언젠가 다시 맞잡을 수 있을 당신의 손을 기다리는 이 겨울의 발라드는,
기다림이 주는 아픔보다 재회의 설렘을 더 크게 그려내며,
더욱 성숙해진 그녀의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속에 작은 위로를 남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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