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복음을 전하며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마치 복음을 갈망했듯 전하는 즉시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복음을 외면하거나 가벼이 듣고 흘려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마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대부분 후자에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일 것입니다.
이처럼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예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에 기반함은 당연하거나와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향한 애통함과 긍휼함, 끝까지 견디며 포기하지 않는 오래 참음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 요한복음 4장 37~38절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듣지 않고 외면당하거나 때로는 거세게 핍박을 받기도 합니다. 복음을 전한 그 자리에서 바로 열매로 맺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그렇지 않는다 하여도 낙심하거나 슬퍼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소망의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그 열매는 거둔 자의 노력이 아닌 이미 이전에 애타는 마음과 눈물로 씨를 뿌린 자들의 노력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말씀에서, 우리가 언젠가는 반드시 맺어질 열매를 기대하며 매 순간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분명히 설명해주는 말씀입니다.
이 찬양을 듣는 모든 이들이 '심은 것에 참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때를 얻든지, 얻지 못하든지 복음 전하는 일에 힘쓰는 크리스천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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