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vY가 ‘Pulse’를 발표했다.
‘Pulse’는 심장 박동과 리듬을 뜻하며, 여기서 심장 박동은 곧 감정의 흔적을 의미한다.
사랑과 이별, 감정의 격동이 지나간 후 남겨진 공허함.
그러나 음악이 흐르는 한, 그 감정도 리듬과 함께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CuRvY의 가사에서는 멈춘 듯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감정을 이야기한다.
돌아갈 수 없는 관계, 끝나버린 감정 속에서도 음악은 계속 흐르고, 기억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Jhunnit의 가사에서는 과거의 관계에서 벗어나려는 내면의 갈등과 변화가 두드러진다.
오랫동안 견뎌온 감정적 소모와 후회를 표현하며, 더 이상 자신에게 맞지 않는 관계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내 말로 너를 죽이고, 안에서 꽃을 피워줘”라는 가사는 과거를 마무리하고 그로부터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내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감정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Pulse’는 Dark R&B를 기반으로, UK Garage의 리드미컬한 움직임과 Pluggnb 특유의 공허하면서도 몽환적인 감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부드럽지만 강한 텍스처가 더해져, 곡이 가진 감정선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