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정년이”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사철가>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흐르는 세월과 인간 삶의 덧없음을 노래하는 단가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인 "천주미"의 목소리로 전통 음악의 깊은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철가>는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라는 첫 구절로 시작해, 봄·여름·가을·겨울의 순환을 따라 인생의 필연적 흐름인 청춘, 늙음, 그리고 죽음을 담아낸다. 하지만 단순한 회한을 넘어 인생의 유한함을 깨닫고 남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즐기자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곡은 인생의 여정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기 위해 서사적 구조에 맞춘 악기 구성을 활용하였다. 서정적인 스트링(현악기)의 점진적인 고조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차오르는 감정을 극적으로 연출하며, 곡 전체의 정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또한, 계면조의 애잔한 선율과 서정적인 가사는 한국 전통음악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이 곡은 삶의 덧없음을 인정하면서도 남은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려는 태도를 강조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시간이 흘러 청춘이 지나가더라도, 인생의 한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후회 없이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사철가>가 전하는 진정한 의미다.
이번 곡의 프로듀싱은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것으로 잘 알려진 프로듀서 미드나잇치킨이 맡았다. 프로듀싱 팀 "미드나잇치킨"은 소금&대금 아티스트 한충은의 "Midnight in City", 박애리 명창의 "항해 "등의 곡을 제작한 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철가>는 한국 전통음악이 가진 깊은 감성과 철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앨범 크래딧
Production : 플랫201 (Flat201)
Executive Producer : 박준하 (Park Junha)
Produced by 미드나잇치킨 (Midnight Chicken)
Directed by 박준하 (Park Junha), 선보미 (Sun Bomi)
Album Designed by 플랫201 (Flat201)
Recording Studio 에스피 뮤직 (Sp Music), 레드포인트 레코드 (Redpoint Record)
Recording Engineer 손홍희 (Shon Honghui)
MIXED by 손홍희 (Shon Honghui)
Mastered by 손홍희 (Shon Honghui)
Composed by 저작자 미상
Lyrics by 저작자 미상
Arranged by 박준하 (Park Junha), 선보미 (Sun Bomi)
Vocal by 천주미 (Chun Jumi)
Gayageum by 천주미 (Chun Jum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