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진주대첩의 이야기를 뮤지컬처럼 구성한 작품 「대란(大亂)」의 두 번째 음악이다.
3,800명의 군사가 3만 대군에 맞섰던 진주대첩.
압도적인 열세 속에서도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비밀은, 치밀한 포병 지휘에 있었다.
「방포하라」는 김시민 장군이 진두지휘한 포병 전술을 그린 곡으로,
몰려드는 적군을 향해 쏘아 올린 불꽃과 철포의 굉음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긴박하게 다가오는 위기,
그 앞에 서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은 진주성.
"방포하라"는 명령과 함께, 조선의 군사들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포를 발사했다.
승패를 가를 한순간.
진주성의 하늘을 가른 결사의 포성이, 대서사시를 이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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