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심장이, 이 마음이 놈의 것이라 널 보면 이리 어지러운 것인지.
네가 지금 웃는 건 내게 웃는 것인지, 아님 윤갑을 향한 것인지.”
대중의 많은 기대 속에 시작된 SBS 금토 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김영광 분)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인간을 사랑한 이무기와, 첫사랑의 몸에 빙의한 이무기를 바라보는 무녀의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묘하게 엇갈리는 두 사람의 로맨스 서사가 서서히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귀궁 OST Part.2 ‘케이윌 - 내가 너의 그늘이 되어’는 소중한 사람 곁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따뜻한 발라드곡이다. 극 중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며,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이번 곡은 포근하게 감싸는 베이스 멜로디의 인트로와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고조되는 스트링 연주가 어우러지며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그늘처럼 늘 곁에서 지켜주겠다’는 진심 어린 가사와 ‘케이윌’ 특유의 따스한 보컬이 만나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감정이 깊어질수록 더 조용히 스며드는 한 줄의 진심,
그늘이 되어도 곁에 머물겠다는 마음이 음악으로 전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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