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5년을 지속한 공백 기간 동안 Lianne La Havas의 삶은 여러모로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유명세의 상승과는 별개로 사랑하는 할머니와 또 다른 가족을 잃었고 멘토 Prince마저 하늘로 떠나보냈다. 소중한 세 사람과 차례로 이별한 그녀는 30대에 접어들었으며 기꺼이 받아들인 슬픔을 음악에 쏟았다. 민첩한 연주, 농도 짙은 보컬로 이루어진 셀프 타이틀 앨범 [Lianne La Havas]는 이전 앨범들보다 강한 응집력을 발휘한다. 음반을 리드하는 ‘Bittersweet (Full Length)’의 부드러운 외침, 새로운 관능에 눈뜬 ‘Read My Mind’, 재즈와 라틴 뮤직, R&B를 자유분방하게 통합한 ‘Seven Times’ 등 음악적 직감으로 자신을 발견한 작품. ....

